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 SPF와 PA의 의미

자외선 차단제는 SPF와 PA를 함께 확인하고, 실제로 충분히 바를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SPF는 주로 자외선B 차단 정도를, PA는 자외선A 차단 등급을 나타냅니다. 두 표시가 서로 다른 자외선에 관한 정보를 주므로 함께 읽어야 합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2016).
미국피부과학회는 SPF 30 이상이면서 자외선A와 B를 폭넓게 막고 내수성이 있는 제품을 안내합니다. 야외에서는 다시 바르는 일과 모자·옷·그늘을 이용하는 행동도 함께 필요합니다(AAD, 연도 미표기).
지수가 높으면 얼마나 오래 보호되나요?
SPF와 PA는 정해진 시험 조건에서 평가한 차단 정도입니다. 실제 사용에서는 바른 양과 빠뜨린 부위, 땀과 물, 수건으로 닦인 정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지수를 야외에 머물 수 있는 시간으로 환산해 사용하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차단제를 바른 뒤 점심에 세안하고 오후에 야외로 나간다고 해 보겠습니다. 세안한 피부에 아침의 보호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제품을 골랐는지뿐 아니라 외출 전에 다시 발랐는지가 중요해지는 상황입니다.
발림이 불편해서 매번 아주 적게 쓰는 제품이라면 높은 지수를 골라도 일상에서 충분히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피부에 맞고 노출 부위에 빠뜨리지 않고 바를 수 있는 제형을 선택하세요. 사용 중 자극이나 피부 증상이 반복되면 중단하고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양과 다시 바르는 시점은 어떻게 잡나요?
AAD는 대부분의 성인이 옷 밖으로 드러나는 피부 전체에 바르는 데 약 1온스, 약 30mL를 안내합니다. 얼굴 한 곳의 양이 아니라 노출된 몸 전체를 기준으로 하며, 체격과 노출 면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외출 약 15분 전에 귀와 목 등도 빠뜨리지 않고 바르세요(AAD, 2025).
야외에 있을 때에는 약 2시간마다 다시 바르고 수영하거나 땀을 흘린 뒤에는 제품 안내에 맞춰 재도포합니다. 수건으로 닦은 부위도 확인해야 합니다. 내수성이 있다는 표시를 물에 닿아도 계속 유지된다는 의미로 읽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야외 운동을 한다면 출발 전에 바르는 것과 쉬는 동안 다시 바르는 것을 일정에 넣을 수 있습니다. 얼굴만 떠올리기 쉽지만 귀, 목, 손등처럼 드러나는 곳도 함께 확인하세요. 옷으로 가린 범위가 바뀌었다면 새로 노출된 부위도 챙겨야 합니다.
모자와 그늘도 함께 필요한 이유는 뭘까요?
차단제를 바르더라도 모자와 옷으로 가리고 그늘을 이용하는 행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른 양과 닦임을 매번 완벽히 유지하기 어려우므로 여러 방법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밖에 있는 일정이라면 쉴 장소도 미리 생각해 두세요.
더운 날에는 자외선과 열을 별도로 관리해야 합니다. 피부에 차단제를 발라도 덥고 지치는 상황은 남습니다. 야외 활동 시간을 조절하고 시원한 곳에서 쉬는 계획을 함께 마련하세요. 그늘에서도 몸을 식히기 어렵다면 냉방되는 실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침의 빛을 활용하는 생활을 할 때도 피부 보호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생활 리듬을 위해 빛을 접하는 것과 피부를 오래 태우는 일은 다른 행동입니다. 모자나 옷을 활용하면서 자신의 활동에 맞게 노출을 조절하면 됩니다.
비타민 D가 걱정되면 차단제를 줄여야 하나요?
비타민 D는 식사와 건강 상태 등 여러 조건을 함께 보고 판단할 문제입니다. 부족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피부 보호를 포기하기보다 음식으로 얻는 비타민 D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진료에서 상담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