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식생활

통곡물과 잡곡의 차이, 곡물 식품 고르는 법

곡물밥 그릇을 놓는 손과 귀리, 통곡물 빵
이 글의 목차
  1. 현미와 잡곡밥을 같은 말로 써도 될까요?
  2. 왜 통곡물을 권하나요?
  3. 빵이나 시리얼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4. 속이 불편하면 억지로 비율을 높여야 할까요?

잡곡밥과 통곡물빵은 모두 건강한 곡물 식품처럼 보이지만, 두 이름은 다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잡곡은 섞인 곡물의 종류를 말하고, 통곡물은 곡물의 겨·배아·배유가 함께 남아 있는 형태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곡물 종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통곡물 비중을 알 수는 없습니다(USDA, 연도 미표기).

현미와 잡곡밥을 같은 말로 써도 될까요?

현미와 정제된 쌀은 도정 과정에서 남은 부분이 다릅니다. 반면 잡곡밥은 여러 곡물을 섞었다는 설명에 가깝고, 그 혼합물에 정제된 곡물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제품이나 조리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곡물 종류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전체가 통곡물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흰쌀에 다른 곡물을 조금 섞은 밥과 현미 비중이 높은 밥은 모두 잡곡밥으로 불릴 수 있지만 구성이 다릅니다. 평소 밥의 일부를 통곡물로 바꾸려면 혼합곡의 종류와 비율을 확인하면 됩니다. 현미를 얼마나 넣었는지 알아야 다음에 비율을 조정하기도 쉽습니다.

통곡물은 반드시 알곡 그대로만 먹어야 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통밀을 갈아 만든 가루처럼 형태가 달라져도 곡물의 주요 부분이 함께 남아 있으면 통곡물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색이 진하거나 씨앗이 붙어 있다는 외형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왜 통곡물을 권하나요?

곡물을 정제하면 바깥층인 겨와 배아 등이 제거되고 식이섬유와 일부 영양소가 줄어듭니다. 통곡물은 이런 부분을 함께 먹는 식품입니다. USDA가 통곡물과 정제곡물을 구분하는 이유이며, WHO도 통곡물·채소·과일·콩을 주요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권고합니다(WHO, 2023).

이 권고를 식사에 적용하는 방법은 익숙한 밥과 빵의 일부를 바꾸는 것입니다. 흰밥만 먹었다면 현미를 섞고, 빵을 산다면 통밀이 들어간 제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식사의 기본 형태를 유지할 수 있어 실제 생활에서 적용하기 쉽습니다.

빵이나 시리얼에서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제품 앞면의 ‘곡물’, ‘멀티그레인’ 같은 표현만으로 통곡물 함량을 알 수는 없습니다. 원재료에 어떤 곡물과 가루가 쓰였는지, 함량이 제공되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영양성분표의 식이섬유와 당류도 함께 보면 비슷해 보이는 제품의 차이를 이해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두 시리얼에 모두 “곡물”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원재료의 통곡물 종류와 함량을 먼저 비교합니다. 이어 당류와 식이섬유를 보면 통곡물이 얼마나 쓰였는지와 제품의 영양 구성을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먹는 분량과 곁들이는 우유·토핑은 한 끼를 구성할 때 함께 고려합니다.

속이 불편하면 억지로 비율을 높여야 할까요?

기존 식사와 크게 다른 구성을 한꺼번에 도입하기보다 일부를 바꾸며 반응을 보는 방식이 지속하기 쉽습니다. 미국심장협회도 흰빵·흰쌀·파스타를 통곡물 제품으로 바꾸는 등 익숙한 식사의 교체를 실천 예로 제시합니다(AHA, 연도 미표기).

식이섬유를 갑자기 늘리면 속이 불편할 수 있어, 평소 밥의 일부부터 바꾸며 먹기 편한 양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리 시간이나 물의 양이 달라진다면 미리 불리거나 소분하는 등 준비 방법도 함께 조정합니다. 특정 곡물 알레르기나 치료상 제한이 있다면 그에 맞는 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곡물에 더해 단백질 식품과 채소 반찬을 함께 차리면 한 끼를 구성하기 쉽습니다. 통곡물을 늘리는 변화는 평소 식사를 유지하면서 적용하고, 맛과 소화가 편한 비율을 찾아 이어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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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및 참고자료

  1. WHO, 2023 — Carbohydrate intake for adults and children ↗
  2. USDA, 연도 미표기 — Grains ↗
  3. AHA, 연도 미표기 — Nutrient-dense foods ↗

리듬에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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